진해군항제 4년 만에 정상 개최…3월24일 전야제

      2023.02.02 14:07   수정 : 2023.02.02 14:07기사원문
진해군항제에서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모습.(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축소됐던 경남 창원시 대표축제인 진해군항제가 4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창원시는 오는 3월24일부터 4월3일까지 10일간 제61회 진해군항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군항, 벚꽃, 방산’ 3가지 키워드로 진해구를 비롯한 창원 전역에서 펼쳐진다.



시는 기존에 해왔던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승전행차, 호국 퍼레이드, 불꽃쇼, 군부대 개방행사에 더해 올해 방위산업 전시·홍보존 운영, 이충무공 학술 심포지엄, 블랙이글스 에어쇼, 벚꽃 야(夜)행 등을 추가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대한민국 해군의 모항이라는 상징성과 해양관광 도시의 특장점을 더해 진해군항제만의 축제 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우선 그동안 진해 중원로터리 인근에 집중돼 있던 주요 행사 권역을 진해루·해군사관학교 등으로 확대한다.

풍물시장 또한 기존 난장 형태에서 벗어나 감성이 깃든 푸드마켓, 아트마켓 등 시민 참여형 장터로 새롭게 조성한다.

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창작뮤지컬 ‘안골포해전’, 경화역 Love Story 공모전, 이순신 아카데미 특강 등의 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달라진 축제 분위기도 선보인다.


특히 방위산업 기업이 많은 창원만의 특성을 살린 ‘방위산업 콘텐츠’를 도입해 그동안 벚꽃에 치우쳤던 군항제의 성격에 ‘군항’의 이미지를 짙게 입혀 방산을 필두로 하는 창원의 산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예방 대책으로는 시설물 사전 점검 및 안전성 확인과 관광객 유입 시 상황별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창원시 관계자는 “진해군항제를 중장기적으로 유사·군소 축제와 연계 및 통합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축제이자 글로벌 상품으로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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