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TP, 정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대책 강구

      2023.03.20 14:47   수정 : 2023.03.20 14: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강원테크노파크(TP)가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경기 용인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16일 정광열 경제부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에서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강원TP는 이같은 대책의 일환으로 20일 원주 부론산업단지를 둘러보고 강원TP 원주벤처공장에 임시 개설한 반도체 교육센터에서 강원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주요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강원TP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1호 공약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담 조직을 구성했으며 지난 1월 반도체 교육센터 출범식과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협약을 개최했다.

이어 이달초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을 가졌으며 원주벤처공장에 사무실을 마련해 원주권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 준비에 착수했다.

강원TP는 강원도 반도체 분야 육성을 위한 전문 지원기관으로 강원도와 원주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인력 지원체계 구축, 기반조성, Test-Bed 구축 등 로드맵에 따라 실효성있게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반도체 교육센터는 K-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 예비취업생,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설계, 운영하게 된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정부가 경기 용인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더라도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가 K-반도체 벨트 인력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메가 클러스터에 원주를 포함시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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