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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尹 체포영장 소식에 "역겹다..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31 14:50

수정 2024.12.31 14:50

래퍼 노엘 /사진=노엘 인스타그램 캡처,뉴시스
래퍼 노엘 /사진=노엘 인스타그램 캡처,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이에 대한 보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30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매거진 계정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 노엘은 "진짜 역겹다. 페이지 접어라"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밖에 그는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이라며 야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하하거나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다.


리짜이밍은 이 대표의 이름을 중국식 발음으로 부른 것으로 일부 사람들이 이 대표를 '중국의 하수인'이라고 주장하며 비난할 때 사용하는 단어로 알려졌다.

노엘의 부친인 장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비서실장을 역임한 '친윤계' 인사다.

한편 지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한 노엘은 조건 만남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다.

이후 그는 2019년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년 뒤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관 폭행으로 징역 1년을 선고를 받고 2022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해당 사건으로 장 전 의원은 당시 맡고 있던 윤석열 캠프 총괄실장직을 내려놨으며, 올해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세 차례에 걸쳐 내란 우두머리(수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요구에 응하지 않자 전날 0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헌정사상 처음이다.

윤 대통령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법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수사 권한이 없는 기관에서 청구한 영장이 발부됐다는 것이 놀랍고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현재 체포영장은 불법임이 틀림없다.
법원 결정에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게시물에 댓글을 단 노엘/사진=아이즈머그 계정 캡처,한국경제
게시물에 댓글을 단 노엘/사진=아이즈머그 계정 캡처,한국경제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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