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소설을 쓰네"…지드래곤 누나, 동생 마약 혐의에 분노
2023.11.11 10:59
수정 : 2023.11.11 10:59기사원문
지드래곤 누나인 권다미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고 적었다.
이 노래에는 '자 오늘 준비한 이야기거리 나갑니다. 오늘부로 기자님들의 펜은 불이나. 실시간 검색 순위가 보이나. 많은 네티즌 손가락엔 무리가. 사태는 심각 그 이상. 우리나라는 뜨거운 냄비. 눈 깜짝하면 식을 테지. 오늘의 가십(Gossip) 거리는 또 뭔데. 하루도 잠잠할 수가 없어 왜 넌 왜. 뭘 말들이 그리 많은지' 등의 노랫말이 담겼다.
한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달 25일 지드래곤을 마약류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당시 경찰은 유흥업소 여실장 A(29)씨에 대한 압수수색 조사 과정에서 배우 이선균은 물론,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 수사에 나섰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했다.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뒤 첫 조사로, 지드래곤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지드래곤이 머리카락을 제외한 다른 체모를 대부분 없앤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지난 10일 나왔다. 지드래곤의 자문변호사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이날 "온몸을 제모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지드래곤은 실체적 진실을 신속히 밝혀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자진출석해서 소변과 모발 뿐만 아니라 손톱·발톱까지 임의제출하는 등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또한 경찰이 요청한 체모 외 자진해서 추가로 다리털도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부연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마약 스캔들에 휘말린 적이 있다. 일본 한 클럽에서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는데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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