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가수 데뷔 라이브 무대 "도파민 나오더라"

      2024.09.30 10:33   수정 : 2024.09.30 10:33기사원문
[서울=뉴시스] MBC TV 예능물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가 지난 29일 방송됐다. (사진=MBC TV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영상 캡처) 2024.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가수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는 유튜버 빠니보틀, 배우 유태오와 완전체 미국 여행을 마친 기안84가 자메이카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는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라이브 바에서 즉흥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마지막 밤인 만큼 '셉템버(September)'를 부르기로 했다.


대형 야외무대와 인파를 보자 무대 공포증이 심한 빠니보틀의 얼굴이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밴드와의 연습 시간에는 기안84의 박자와 가사 실수, 빠니보틀의 걸걸한 쇳소리 등이 이어지며 초조함을 더했다.

이에 유태오가 딱딱해진 분위기를 풀어주고 동생들을 다독이며 막바지 연습을 진행했다. 걱정과 달리 세 사람은 깜찍한 안무로 관객들의 흥을 고조시켰으며 기안84의 애드리브와 멘트가 더해져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가수의 꿈을 품고 있었던 기안84는 "그 순간이 제일 좋았다. 도파민이 나오더라"라며 사람들의 환호에서 느꼈던 감정을 밝혔다. 또한 "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고 큰 숙제를 하나 끝낸 느낌"이라고 했다.

레게 음악이 태어난 곳이자 가수 밥 말리의 나라인 자메이카에서는 기안84 혼자만의 여행이 펼쳐졌다. 기안84는 공항에서 택시 기사의 영업에 시달리거나 환율 계산이 틀린 줄 모르고 저렴한 물가로 착각하며 기뻐했다.

특히 그는 헬셔 비치에서 만난 현지인과 블루마운틴에 있는 라스타 커뮤니티로 향했다. 구불구불한 도로와 가파른 절벽 위를 달려가며 겁먹은 기안84와 달리 밝고 웃음 많은 현지인의 상반된 텐션이 눈길을 끌었다.

기안84는 현지인과 폭포에서 샤워하며 거센 폭포수의 위력을 만끽했다. 그러나 도를 닦듯 폭포 수련을 하던 도중 기안 캠을 분실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한편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의 단체곡 '라이크 어 프렌드(Like a Friend)'는 각종 음원 차트에 차트인했다. '라이크 어 프렌드'는 지니뮤직을 포함한 모든 음원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태계일주 베이스캠프' 채널과 스톤뮤직 채널에서 뮤직비디오 시청이 가능하다.


내달 6일 오후 9시10분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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