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황우석·이종욱씨 선정

      2004.04.19 11:04   수정 : 2014.11.07 19:08기사원문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와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18일(현지시간)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 명단에 포함됐다.

황우석 교수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간의 체세포와 난자만으로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타임은 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비롯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 오사마 빈 라덴 등이 포함됐고 영화배우 겸 감독 멜 깁슨, 여배우 니콜 키드먼 등 각계 유명인들을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했다.

타임은 우즈에 대해 “28세의 나이에 그보다 많은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골퍼는 역사상 단 4명밖에 없었다.
특히 5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힌 영예는 그가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소개했다.


우즈와 베컴 외에 영향력 있는 스포츠 스타로는 중국 출신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맹활약 중인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휴스턴 로키츠), 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 드 프랑스 5연패를 일궈낸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미국)이 선정됐다.


또 뛸 때마다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는 마라톤 여제 폴라 래드클리프(영국),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을 이끈 빌 벨리칙 감독, 요가 전문가 B K 이옌가르가 이름을 올렸다.

/ sunysb@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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