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혁 강원 강릉 경포중학교 1학년

      2006.01.16 14:16   수정 : 2014.11.07 00:33기사원문


△중학교 부문: 강원 강릉 경포중학교 1학년 백종혁

△대상 도서: '수학귀신'

△논제 :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교육과 '수학귀신'에서 제시하는 수학 교육의 차이점을 정리하고 우리의 수학교육이 지향해야할 방향에 대한 생각을 펼쳐 보시오.

'수량이나 도형을 가지고 생활에 이롭게 수를 사용하는 방법을 논하는 학문'을 뭐라고 하나? 정답은 수학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할 학문'으로 수학이 전락해 버렸다. 수학의 정의를 다시 되찾기 위해서는 일단 수학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수학은 공식만 외우는 것보다 개념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식만 외우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문제가 조금만 응용되어 나오면 그 문제에 손도 대지 못한다는 말을 학교에서 들은 적이 있다.
개념을 바로 세웠을 경우 그 학생은 스스로 공식을 만들어 낼 수도 있고 응용된 문제도 얼마든지 풀 수 있다. 더구나 21세기에는 창의적인 자가 어디서든 그렇지 못한 자보다 유리하다고 한다. 창의적이 생각도 기초가 잘 되어야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수학을 교육하는 방식으로는 주입식인 교육보다는 스스로 깨치게 하는 교육이 더 바람직하다. '수학귀신'에 나오는 로베르트는 보켈 박사의 주입적이고 강압적인 수학 교육으로 인해 수학과 거리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수학귀신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는 스스로 수학적인 원리나 수의 성질 등을 깨우쳐 나간다. 그가 보켈 박사식의 교육보다 수학귀신식의 교육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 또한 학생들이 스스로 깨우치도록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뭐니뭐니 해도 가장 필요한 것은 수학을 공부함에 있어 흥미를 갖는 것이다. 공부에 흥미를 갖는다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너무나도 상식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이다. 어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같은 난이도의 문제를 풀게 해보니 흥미를 갖고 문제를 푼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평균치가 10배 정도로 흥미를 갖고 문제를 푼 아이들 쪽이 좋게 나왔다고 한다.
이처럼 수학을 가르치면서 필요한 것은 수학귀신처럼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바람직한 수학교육의 방향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날의 초?중?고등학교의 수학시간을 생각해 보자. 모든 학생들이 모두 같은 책으로 같은 내용을 배우는 획일적인 교육방식이 떠오를 것이다. 이렇게 수많은 보켈 박사 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과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진정한 '수학귀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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