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DMC 랜드마크 주거시설 확대 무산
파이낸셜뉴스
2011.12.02 17:35
수정 : 2014.11.20 12:07기사원문

서울시는 2일 상암동DMC 내 랜드마크빌딩의 사업 시행자인 서울라이트타워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최근 제출한 사업계획 변경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라이트타워PFV는 이 사업계획 변경안에서 랜드마크 빌딩을 당초 133층(640m) 1개동에서 100층 1개동과 50층 2개동으로 나눠 짓겠다고 요구했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높이 변경과 주거비율 확대는 서울의 상징 건물이라는 말 그대로 랜드마크 빌딩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변경안이 용도에 맞지 않아 거부를 통보했다"며 "주거시설을 늘리는 방안은 랜드마크 빌딩의 성격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서울라이트PFV는 층수를 100층보다 약간 높이고 주거용 빌딩을 1개동만 짓는 내용의 절충안에 대해 다시 조율하고 있으나 서울시가 여전히 랜드마크빌딩의 아파트 비율 확대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사업계획 변경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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