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신약 ‘프라닥사’ 심방세동 환자 뇌졸증 예방 효과

      2013.01.26 17:49   수정 : 2013.01.26 17:49기사원문

심장이 정상적인 펌프기능을 못하는 심방세동 환자들은 뇌졸증으로 인한 사망률이나 중증 장애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줄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해야 한다.

이러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쓸 수 있는 새로운 항응고제 '프라닥사'(사진)가 60년만에 시장에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5일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급여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60년 간의 긴 공백을 깨고 최초로 기존 약물(와파린) 요법을 대체할 새로운 신규 항응고제 '프라닥사'가 출시됐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프라닥사는 다양한 영역에서 와파린 대비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발병률이 와파린보다 35% 감소시켰고 허혈성 뇌졸중(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발생 위험을 25%,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발생 위험을 74%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또한 혈관 질환 관련 사망률을 15%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점도 입증했다.

이 같은 뇌졸중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아, 프라닥사는 현재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전세계 80여 개국에서 130만 명 환자년수의 환자에게 처방되며 풍부한 실제 임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또한 연구 측면에서도 2009년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로써 전세계 최초로 발표된 RE-LY 임상을 포함 RELY-ABLE임상에까지 총 4.3년이라는 가장 장기간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아울러, 미국 뇌졸중협회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최상위등급인 '클래스 1'(Class I) 등급 약제로 권고된 바 있다.


한국에서 프라닥사는 2011년 2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해 신규경구용 항응고제 가운데 최초로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우수한 임상효과뿐 아니라 비용효과 성을 인정받아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고위험군에서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보험급여 혜택이 적용됐다.

보험약가는 150㎎이 정당 1851원, 110㎎이 정당 1795원으로 고시됐다.
국내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이 공동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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