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경찰 내사받던 12년 전 살인사건 용의자 자살

      2013.05.19 11:57   수정 : 2013.05.19 11:57기사원문
장기화하면서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살인사건과 관련, 경찰 내사를 받던 50대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하루 전 18일 오후 7시 10분께 울산 울주군 두서면 마을 공동묘지에서 A(53)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A씨 조카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주변에서는 유서나 자살 동기를 추정할 만한 자료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2001년 7월 울주군 두서면 탑골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된 다방 여종업원 B(당시 45세)씨 살인사건과 관련, 울산지방경찰청에서 내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최근 경찰에 한 차례 출석, 진술녹화실에서 50여 분간 조사를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울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미제사건 전담팀에서 2001년 발생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살인사건을 내사하던 중이었다”며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뉴스1)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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