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혈-가려움증 발생하는 현대인에게 흔한 질병 ‘결막염’
2014.02.05 10:16
수정 : 2014.10.29 23:27기사원문
결막염의 원인
결막염의 원인은 감염성, 알레르기, 독성반응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감염성 결막염은 여러 가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 미생물에 의해 면역이 약화돼 발생하는 것이며, 알레르기 결막염은 외부의 먼지, 꽃가루, 약품, 화장품 등 수많은 물질에 의해 몸의 면역 체계가 과민반응을 보일 경우 나타날 수 있다.
독성반응 결막염은 화학 물질이나 담배, 점안 약제 등에 의해서 발생한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나 충분한 양의 눈물 분비를 하지 못해 눈에 이물감, 건조감 등을 가져오는 경우에도 이 같은 결막염에 걸릴 수 있다.
결막염의 증상
발병원인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결막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결막 혈관이 확장돼 눈의 흰자위가 벌겋게 보이는 충혈과 눈물 흘림, 눈꺼풀 부종, 분비물, 이물감, 가려움증, 눈부심, 시력저하 등이 있을 수 있다.
결막염 치료법
감염성 결막염은 적절한 항생제 성분의 안약을 눈에 넣어 치료하면 쉽게 호전되지만, 간혹 만성 결막염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낫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료의 목적은 증상 완화에 있으며, 세균 감염이 함께 오는 것에 대비해 항생제를 넣기도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에는 완치는 어려우며, 증상이 있을 때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항알레르기 점안약, 항알레르기 약물 복용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단 원인에 상관없이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결막염을 심하게 앓을 때는 적극적인 안과치료가 필요하다.
결막염 예방법
평소 더러워진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눈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눈병이 유행할 때는 수영장, 목욕탕 등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 것이 좋고, 렌즈를 착용한 채 수영하는 것은 금물이다.
만약 눈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고, 음주나 흡연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하도록 하자.
사진출처: JTBC 방송화면 캡처
/lifestyle@fnnews.com 박동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