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러시아 동성애 금지법에 반대하는 ‘사인 오브 러브’ 캠페인 진행
2014.02.06 18:54
수정 : 2014.10.29 22:09기사원문
영국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는 2월 러시아 동성애 금지법에 반대하고, 모든 인간의 동등한 사랑을 지지하는 '사인 오브 러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러쉬코리아는 공식 페이스북에서 사랑의 트라이앵글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지개 깃발과 더불어 동성애자의 권리를 상징하는 핑크 트라이앵글을 그려 공유하는 이번 이벤트는 동물실험 하지 않은 착한 립스틱 '이모셔널 브릴리언스'의 핑크 컬러의 '믿음(Believe)'으로 트라이앵글을 그려 이 세상 모든 사랑을 믿고,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오는 8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서울 강남역과 명동 1가 러쉬 매장에서 특별한 게릴라 포토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러시아 동성애 금지법 철폐를 위한 핑크색 트라이앵글 포토 서명에 참여한 모든 이에게 발렌타인데이 시즌을 맞이해 달콤한 트라이앵글 초콜렛도 함께 증정할 예정이다.
러쉬는 "지난 6월 러시아에서 동성애 금지법이 제정된 이래 수많은 성 소수자들이 무자비한 폭력에 시달리며 고통 받고 있다"며 "이에 전세계 러쉬가 동시에 '사인 오브 러브' 캠페인에 동참함으로써 동성애 금지법을 반대하고 누구에게나 동등한 사랑의 권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해당 캠페인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