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완치의 길 열리나.. 예일대 실험 성공
파이낸셜뉴스
2014.06.20 17:01
수정 : 2014.06.20 17:01기사원문
그동안 불치병으로 여겨져 왔던 탈모를 완치하는 길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예일대 연구진은 전신 탈모(Alopecia universalis)에 시달리고 있던 25세 익명 환자에게 관절염 약인 토파시티닙 구연산염 성분을 처방한 결과 8달 만에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나고 얼굴에 털도 났다고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이번 실험에 참가한 환자는 처음 두 달간 약을 매일 10mg씩 먹었고 이후 3개월 동안은 15mg씩을 복용했다. 그 결과 완전히 대머리였던 그의 두피에서 모발이 자라나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금발 머리카락이 그의 머리를 뒤덮었다. 얼굴의 털을 비롯해 눈썹과 속눈썹 등도 함께 자랐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의 저자 브렛 A. 킹 의사는 "실험 결과는 우리가 정확히 바랐던 것이다. 이는 이 같은 상태의 환자들 치료에 굉장한 진전"이라며 "전신 탈모와 관련, 장기간 치료제로 좋은 옵션이 없다. 현재 과학 수준에서 가장 최선의 방법은 약 복용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브릿태니 G. 크레이글로 의사는 "8개월에 이르자 머리카락이 완전히 다시 다 자라났다"며 "환자는 부작용을 못 느낀다고 했고 우리도 실험실 테스트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진은 이 같은 효과가 모든 경우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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