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박승학 이마트 풍산점 점장

      2014.09.28 17:45   수정 : 2014.09.30 07:41기사원문

"한 명의 천재가 수천, 수만명을 먹여살리는 정보기술(IT)과 달리 유통업은 리더 한 명의 역할보다 사람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


경기 고양 이마트 풍산점의 박승학 점장(사진)은 28일 "직원들이 잘해야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점장은 1995년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했고 이후 이마트, 본사 인재개발팀 등을 거치며 20여년을 신세계와 함께했다.

최근 영업규제로 대형마트 출점이 막히면서 올해 이마트는 2곳의 창고형 매장을 제외하고는 풍산점 개점이 유일하다. 풍산점은 지상 7층, 매장면적 1만3500㎡(4100평) 규모로 일산에서는 가장 큰 마트다. 현재 평일에는 4000명 이상, 주말에는 60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박 점장은 풍산점 개장을 앞둔 지난 5월 인사 통보를 받았다. 그는 바로 일산을 6개 권역으로 분류해 2주 동안 경잼 점포를 직접 방문하며 주변 상권을 분석했다. 인구 60만명의 일산에는 이미 8개의 대형마트가 있었다.
풍산점 인근의 고객 관리와 함께 3호선 라인의 소비자도 찾을 수 있는 점포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다.

그때부터 사람(직원) 관리에 들어갔다. 직원들에게 주인의식과 소속감을 주기 위해 개점을 준비하며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시켰다.


그는 점포 경쟁력의 요건으로 '차별화된 상품, 고객서비스, 편의시설'을 꼽았다. 풍산점은 신규 점포인 만큼 문화센터, 육아시설, 병원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박 점장은 "직원관리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면서 "점장으로서 모든 고객을 만날 수는 없지만 모든 직원을 만나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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