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WIS 2014'서 1대1 상담회...역대 최대 성과 기대

      2014.10.20 14:20   수정 : 2014.10.20 14:20기사원문



한국무역협회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함께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WIS 2014'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상담회에는 터키 1위 통신사업자인 '투르크셀(Turkcell)'과 베트남 1위 통신 사업자인 '비에텔(Viettel)', 싱가포르 1위 통신 사업자인 '싱텔(Singtel)'을 비롯해 중국 대형 가전업체 '하이센스(Hisense)', '레노바(Lenova)'와 대만 컴퓨터 부품제조기업으로 포춘 500대 기업에 선정된 바 있는 '페가트론(Pegatron)' 등 전 세계 24개국 70개사의 빅바이어가 참가했다. 무협은 지난해에 비해 두배수 이상의 빅바이어가 초청됐으며 4회에 걸친 사전 미팅을 통해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집중 선별한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협은 이날 한국 ICT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투르크셀, 비에텔, 싱텔, 하이센스, 페가트론 등 5개사를 'KITA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 회원사로 위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KITA 글로벌 빅바이어 클럽은 무협이 2011년부터 운영중인 단체로 글로벌 대형 유통 업체와 수출 유망 지역의 대형 업체를 지정해 국내 업체와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거래를 할 수 있게 돕는다.
월마트, 뱅가드, 네슬레, 로비오 등이 회원사이며 ICT 및 대형통신사가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가입으로 클럽 회원사는 총 50개사로 늘어났다.

한국무역협회 장호근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금년 상반기 우리나라의 ICT 전체 수출액 838억 3000만 달러 중 아시아로의 수출액이 71.2%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는 한국 IT 수출 유망지역으로 매우 각광받고 있는 시장"이라면서 "중화권, 아세안 지역의 빅 바이어들과 우리 기업들이 열띤 분위기에서 상담을 벌인만큼 5G는 물론 3G, 4G, 온라인 게임, IPTV, 모바일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약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3년도 상담회에는 15개국 35개 빅바이어사가 참가하여 1억 80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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