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무역센터 일대서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 열린다
2014.10.21 09:20
수정 : 2014.10.21 09:20기사원문
무역센터의 13개사 CEO들로 구성된 'C-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센터를 아시아 마이스(MICE)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C 페스티벌은 내년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무역센터 전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마이스 축제다. 이번 협약은 작년 9월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한국도심공항, 인터컨티넨탈호텔, SM엔터테인먼트 등 13개사가 무역센터를 한류, 쇼핑, 공연 등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클러스터로 재편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추진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강남구청,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석해 국내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내년 개최되는 C페스티벌은 한·중·일·러 문화교류전(Asia Mania)과 아트콜라보전(Creative U), 문화기술전(Culture-Tech Fair)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비즈니스상담회(Grand Sourcing Fair)를 겸한 의료관련 대형국제회의, 아시아전시협회총회가 진행되며 야외 파티 및 K-Pop공연 등 신개념 전시컨퍼런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무역협회는 축제기간 동안 외국인 30만명을 포함해 총 300만명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류 열풍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이돌 그룹 엑소(EXO)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향후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변보경 C-페스티벌 운영위원장(코엑스 사장)은 "C-페스티벌을 우리나라만의 차별화된 문화, 예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판 에든버러 축제로 만들 것이다"면서 "C-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로 현재 연간 90만명 수준인 무역센터 외국인 방문객수를 2017년까지 300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관광·호텔·운송 ·쇼핑 등 기타 서비스산업에도 활력을 불어 넣는 등 엄청난 경제적, 문화적 파급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