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서 20일, '게임트렌드 한눈에' 지스타2014 열린다

      2014.11.03 15:19   수정 : 2014.11.03 17:56기사원문

전 세계 게임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4'가 오는 2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Game is not over)'라는 표어를 걸고 오는 20~23일 나흘간 열리는 이번 지스타는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된다.

3일 지스타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신청 마감된 지스타2014의 참가업체 규모는 지난해 2261부스보다 297부스(13%) 증가한 2558부스로 진행된다.

벡스코 제1전시관 전홀을 사용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과 관람 위주로 열리는 'BTC(Business to Consumer)관'은 지난해 1235부스보다 160부스 많은 1395부스로 마련된다.

BTC관에 참가하는 국내 게임기업들을 보면 2년 만에 대작으로 참가하는 엔씨소프트와 10년 연속 참가하는 넥슨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 엑스엘게임즈, 엔트리브소프트 등이 신작게임을 가지고 참가준비를 마쳤다.


해외기업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100부스로 참가하는 소니를 포함해 유니티코리아, 오큘러스VR 등이 있다.

게임기업 비즈니스 상담관, 해외국가관, 비즈니스 매칭 및 수출상담회 등 기업 간 투자 및 수출상담이 이뤄지는 'BTB(Business to Business)관'도 지난해 1026부스보다 137부스가 증가한 1163부스로 확정됐다. 특히 올해 BTB관은 벡스코 제2전시장 전관을 사용해 지난해보다 약 2000㎡ 확대된 공간에서 진행된다.

두 핵심행사 이외에도 지스타 리셉션, 지스타 컨퍼런스, 지스타의 밤, 비즈니스 네트워크 파티,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지스타 투자마켓 등 각종 부대행사들도 마련된다.

게임기업 채용박람회에서는 게임관련 기업 인사채용 담당자 및 구직자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예정인 우수 게임기업들이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1대1 맞춤 취업 매칭 컨설팅과 이미지메이킹 특강, 취업 타로카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된다.

올해 지스타에서 엔씨소프트는 신작 '리니지 이터널'을, 넥슨은 '메이플스토리2'를, 넥슨GT는 '서든어택2'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처음 지스타 BTC관에 참여해 차기 대작을 첫 공개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비즈니스 공간을 대폭 늘리고 중소기업에 지원을 확대해 많은 기업들이 참가함으로써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타는 지난 2011년 384개사, 2012년 434개사, 2013년 512개사로 참여업체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비즈니스 계약도 2011년 1억894만달러, 2012년 1억4799만달러, 2013년 1억8553만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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