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MICE산업 특화 전략 마련
2014.11.09 08:01
수정 : 2014.11.09 08:01기사원문
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최근 MICE 산업 특화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시장, 지식, 인프라, 정책 거버넌스 특화전략 등 5대 특화전략을 제시했다.
시장특화 전략으로는 인천국제공항.인천항.크루즈터미널 등을 활용한 게이트웨이형(관문형) 전략과 지역관광을 연계한 연계관광 포털형 특화 전략이 제안됐다.
게이트웨이형 전략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MICE 행사에 참가하는 방한객 대부분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이용하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 이 전략에는 여러 차례 인천을 찾는 개인이나 기업에 무료 교통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다.
연계관광 포털형 전략은 타 지역에서 MICE를 개최하더라도 행사 전후에 인천지역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상품 및 유치 지원 서비스 개발이다.
지식특화 전략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해 있는 국제기구와 글로벌기업, 대학 등과 연계해 MICE 담당자 정보 등을 DB화 하는 것이다.
국제기구와 글로벌기업, 대학 등의 MICE 개최 수요를 활용해 인천에서 MICE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다. 이 같은 DB 구축을 국내 전체 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인프라특화 전략은 그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MICE 행사가 주로 진행됐으나 앞으로는 컴팩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경제자유구역 내 이색적이고 독특한 장소를 발굴해 활용하는 방안이다.
정책특화 전략은 MICE 산업과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정책 전략 중 하나로 핵심산업 및 상징적인 MICE 행사를 적극 육성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MICE 개최 시 행사 내용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해 인천만의 특화된 MICE를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 내용을 반영해 2015년 송도컨벤시아 운영 계획을 연내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MICE 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특징·장점을 고려해 타 도시와 차별화 되는 특화 전략을 수립해 MICE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