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協 '인도국제무역박람회' 참가

      2014.11.16 17:05   수정 : 2014.11.16 17:05기사원문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인도국제무역박람회'에 국내 중소기업 21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디노믹스'의 친기업 정책에 힘입어 재도약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국제무역박람회는 올해 34회째로 전 세계 45개국 출신 60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하는 인도 최대의 박람회다.

인도는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급증하고 있어 2020년에는 세계 3위의 소비시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고급 주방용품, 생활건강용품 기업이 참석해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원액기로 유명한 엔유씨 전자는 비만 인구가 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 대도시 소비자들을 겨냥해 마케팅에 나섰다.
이밖에도 식수 부족과 수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나노폴리 정수기, 전력사정이 어려운 인도에서 손목과 악력 운동을 통해 자가 발전이 가능한 제이앤케이사이언스의 라이토즈 휴대폰 보조 배터리 등 생활형 가전제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확충 정책에 따른 건설 수요 증가로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을 앞세운 국내 건설자재 제품들도 관심을 끌었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모디노믹스로 인도 경제가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일본과 중국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인도는 중요한 전략시장인 만큼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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