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성료, 1만7453명 찾아…수출상담 전년비 228% 급증
2014.11.24 11:22
수정 : 2014.11.24 11:22기사원문
【 대구=김장욱기자】대구시는 지난 22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린 '제15회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제9회 국제부품재산업전', '제3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과 동시 개최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1만7453명(해외 239명)의 관람객수를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지난 20일까지 이틀간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수출상담은 8839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무려 228%나 급증했고, 계약추진액도 전년도 대비 128% 늘어난 3373만달러를 기록하며 비약적인 성과를 올렸다.
또 전년부터 3개 전시회와 부대행사장을 합쳐 엑스코 전관을 사용함으로써 그동안 축적된 인지도를 통한 지역최대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매년 참가업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실질적 비즈니스 참관객도 증가, 신규시장 창출 및 기술교류의 장이 돼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경기·경남·전라도 등 타 지역 업체의 많은 참관이 이뤄졌으며, 사전등록율 역시 전년대비 30% 늘어나는 등 업체 관심도 급증했다.
또 지역관련업계의 리더격인 삼익THK, 한국OSG, 대성하이텍, 덕산코트랜 등과 함께 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한국야스카와전기와 유진로봇, 그리고 처음 참가한 남산동 튜닝부품 특별관조성과 튜닝부품의 선두주자인 오토크로바 참여 등은 기계·부품소재·로봇산업 어느 한 품목에 치우침 없이 전시회가 돼 많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19~20일 양일간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전년도 2691만달러보다 228% 늘어난 8839만달러의 상담(수출)이 이뤘다. 계약추진액도 3373만달러로 전년도 1485만달러에 비해 137% 증가했다. 이는 품목별로 바이어를 구분·모집, 사전매칭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등 관련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소통도 성공적인 행사가 된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역시 평소 접하기 힘든 대기업 구매담당자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대기업과의 거래 절차 및 방법 등 실질적인 정보를 획득, 참가업체 대부분이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대기업을 초청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진원 시 기계에너지과장은 "지역 유일의 기계·부품소재·로봇 전시회이자 지역 성장동력산업으로서의 행사 품격을 더욱 강화하고, 유관기관들과 지방자치단체·대기업 협력을 강화, 지역기업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날로 심화돼 가는 글로벌 경제체제를 극복할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체질 개선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