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컨벤션 행사 '대박 행진'

      2014.11.25 14:28   수정 : 2014.11.25 14:28기사원문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컨벤션 행사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 벡스코(BEXCO)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마이스(MICE) 요람'으로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벡스코는 지난 5월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국제모터쇼'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올해 국내 최대 마이스 행사인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대규모 월드 IT쇼와 모바일 관련 전시회 등이 열린 '부산 ITU 전권회의'에는 세계 193개국 장관급 대표와 ICT 전문가·기업인 등 3000여명이 찾아 3주간이나 계속됐다.

이에 따라 행사 기간 부산에 끼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당초 추계한 7000억원을 훨씬 웃돌았다.

경제적 효과 가운데 관광객 증가에 따른 파급효과 933억원, 특별행사인 월드 IT쇼 등에 참여했던 지역기업의 수출 증대 효과 132억원(계약금액 기준) 등 지역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가 수천억원 대에 달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2014 국제해양플랜트전'은 지난 12~14일 두번째 열리는 행사답지않게 배 이상 늘어난 1400여개 부스가 참가하는 큰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23일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개임전시회 '지스타 2014' 역시 관람객 수 등에서 큰 흥행을 올렸다.


올해 10회째 열린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35개국 617개 기업이 참가해 20만명이 넘는 관람객 수와 2억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올리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벡스코는 올해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해양레저산업을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1회 부산국제보트산업전'도 성공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오성근 벡스코 대표는 "올해 부산에서 열린 다양한 대형 국제 행사들로 부산의 마이스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국제행사가 부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강수련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