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선박 시장 진출로 성장 모멘텀 확보"
2015.01.13 16:00
수정 : 2015.01.13 16:00기사원문
나노는 산업활동 후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질소와 수증기로 환원시키는 탈질 촉매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222% 뛴 628억, 49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5배 가량 상승한 18억원을 달성했다.
나노는 지난 2009년부터 선박향 촉매 산업에 진출했다. 현재 노르웨이의 '야라(YARA)', 핀란드의 '바르질라(Wartsila)', 미국의 '캐터필라(CAT)', 독일의 '만(MAN)', 일본의 다이하츠(Daihatsu) 등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 초 야라로부터 터키선 프로젝트에 약 18억원의 탈질용 촉매제품을 공급하는 대형 수주에 성공했다.
신동우 나노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박향 촉매 매출 대폭 증대를 기대한다"며 "국내 유수의 대기업, 글로벌 선박 엔진 업체 등과 촉매 시스템 공동개발, 테스트 등 협업을 실시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시장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는 지난주 유진기업인수목적1호주식회사(SPAC)와 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에서 승인을 받았다. 내달 말 양사 주주총회의 합병승인을 받아 오는 4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