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맛

      2015.01.15 13:45   수정 : 2015.01.15 13:45기사원문

혁명의 맛/ 가쓰미 요이치/ 교양인

프랑스 요리와 함께 세계 2대 요리로 꼽히는 중국요리. 여러 민족의 대립과 융합의 역사는 중국의 넓고 깊은 음식 문화로 이어졌다. 책은 음식을 통해 중국 근현대사를 들여다 본다.
루쉰의 시대, 문화혁명의 시대, 현재 중국까지 아우르며 '중국의 맛'을 탐험한다. 베이징, 상하이, 광둥, 쓰촨 등 중국 4대 요리의 특징과 기원부터 중국식 샤브샤브 훠궈, 양고기 꼬치구이 등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요리의 탄생과정을 풀어 놓는다.
특히 베이징 서민 문화의 메카 후퉁(胡同), '마오쩌둥 어록'을 암송해야만 들어갈 수 있었던 거민식당 등 저자가 외국인으로서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중국 문화혁명 시대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점이 이 책의 백미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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