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국과수 검사 결과 ‘차량 번호판 식별 불가능’ 보배드림 분석은….
2015.01.29 11:50
수정 : 2015.01.29 11:50기사원문
크림빵 뺑소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크림빵 뺑소니 사건 검사 결과가 발표됐다.
앞서 경찰은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대해 국과수에 CCTV를 제출해 의뢰를 맡긴 바 있다.
경찰이 국과수에 의뢰한 CCTV 감정영상은 6개로 용의차량이 촬영된 동영상2개로 압축된다. 용의 차량의 후면부와 이 차량이 커브를 도는 장면으로 화질이 좋지 않고 너무 흐릿해 판단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과수는 "차량번호판은 불가능하다"고 밝히며 "용의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은 BMW3/5/7시리즈, 렉서스 LS시리즈, 뉴 제네시스, K7이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흰색의 BMW5를 용의 차량으로 판단해 추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지난 10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를 지원하기 위해 화물차를 운전하던 강모 씨가 뺑소니 차량에 숨진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을 비롯한 많은 누리꾼들이 '크림빵 뺑소니' 범인 검거에 나섰다.
지난 26일 한 누리꾼은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배드림'을 통해 크림빵 사건과 관련해 번호 판독 및 특이점, 여러 사진과 함께 분석내용이 담긴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 누리꾼은 사건의 용의 차량 번호 첫 자리가 '12' 혹은 '17' '62' '67' ' 일 수 있고, 4자리 번호가 'X6X3' 'XX63' 'X4X3' 'XX43' 'X6X5' 'XX65' 일 수 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차종은 BMW M 시리즈 또는 BMW 528i 일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뺑소니 차량은 흰색이나 은색이고 선루프가 있으며, 뒷유리와 뒷좌석 사이에 틀이 있다고 적혀 있다.
하지만 경찰은 2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에서 네티즌들이 수사에 나서는 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으나 오히려 수사에 혼선만 야기할 뿐"이라며 보배드림의 분석은 효과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