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美 온라인업체 정조준 '반독점' 전방위 조사 예고
파이낸셜뉴스
2015.05.01 17:38
수정 : 2015.05.01 21:11기사원문
구글의 반독점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인 유럽연합(EU)이 조사 대상을 미국의 대형 정보통신기술(ICT) 전체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초안은 온라인 쇼핑에서부터 통신까지 ICT 관련 모든 범위를 아우른다.
계획에 따르면 조사대상에는 구글이나 아마존 뿐 아니라 넷플릭스와 같은 주문형비디오(VOD)와 와츠앱.스카이프 등과 같은 메시지 앱에 대한 규제도 포함된다. 이들 서비스는 전통 유럽 미디어 및 통신사들의 경쟁사다.
또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 차량공유서비스 우버 등 이른바 '공유경제' 서비스업체들도 시장지배력 남용 여부와 관련해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는 "EU의 이 같은 움직임은 프랑스.독일 등의 압력으로 구글 등 미국의 거대 온라인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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