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항암제 후보물질 독점 라이선스

      2015.06.03 11:40   수정 : 2015.06.03 11:40기사원문
바이오 전문기업 큐리언트가 세계적 명성의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가 개발한 신규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전세계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큐리언트는 막스플랑크연구소와 산하 중개연구기관 엘디씨(LDC)가 공동 개발한 CDK7 저해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전세계 독점권을 확보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CDK7 저해 항암제 후보물질은 암유전자 발현에 중대한 역할을 담당하는 슈퍼-인핸서를 무력화 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표적항암제로, 미국 하버드대학 다나-파버 암 연구소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가 주로 연구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양측은 검증된 리드 화합물 단계부터 임상개발까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CDK7 기술이전 계약은 막스플랑크연구소 및 LDC와 큐리언트 간의 두 번째 기술이전 계약이며, 이를 계기로 양측은 전략적 제휴관계에 들어가는 것에 합의했다.
양측이 합의한 전략적 제휴 계약에는 막스플랑크연구소/LDC에서 연구개발 중이거나 보유한 모든 항암제와 항염증치료제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큐리언트가 우선 심사권을 가지는 장기적 산연 파트너십이 포함돼 있다. 앞서 큐리언트는 지난 2013년 2월 악슬 키나제 저해 항암제를 막스플랑크연구소 및 LDC로부터 들여와 전임상 개발단계를 수행 중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큐리언트가 보유한 전문적 신약개발 능력을 통해 임상적으로 성공한 효능을 입증하는 단계에 이르면 양사가 보유한 폭넓은 네트워크로 후기 임상개발과 상업화가 가능한 파트너에게 라이선싱 아웃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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