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누리당 '본회의 무산' 이유, 사실 왜곡"

      2015.08.28 14:19   수정 : 2015.08.28 14:19기사원문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예정됐던 본회의 무산에 대해 새누리당의 "야당의 무리한 요구로 본회의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는 주장을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무산관련 반박 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은 결산심사를 하면서 국민의 통제를 받지 않는 8800억의 특수활동비에 관해 국민적 통제를 강화할 제도적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에 결산감사의 제도적개선조치로 특수활동비 제도개선소위 설치를 요구하였으나 새누리당이 거부하면서 오늘 10시까지 본회의 일정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유철 대표는 자당의원들을 무작정 기다리게 할 수 없다고 하였고 이에 협상을 가속시키고 협상이 되는 것을 전제로 우선 11시로 본회의 개의 예고를 보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했다"며 "그러나 새누리당은 결산의결은 제외하고 나머지 안건을 11시에 처리한다는 합의를 하였다고 사실과 다른 브리핑을 했다"고 지적했다.

11시 이후에도 협상을 계속했지만 여당은 입장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야당은 소위설치논의를 계속 요구했다는 것이 이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원유철 대표는 갑자기 야당의 무리한 요구로 본회의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이는 명백한 사실왜곡이다.
충실한 결산감사의 결과로서 제도적개선방안인 특수활동비제도개선소위설치요구가 무리한 요구가 될 수 없을 뿐더러 그 설치요구가 일방적 취소사유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오늘 원내연찬회가 열리는 동안 언제든지 협상만 이루어지면 본회의로 바로 들어 갈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해 놓았다.
계속 협상을 진행해 오늘 중 언제라도 본회의를 열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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