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치과, 미술전시회 ‘기억의 정원’ 10월1일까지 유디갤러리에서 개최
2015.09.07 14:41
수정 : 2015.09.07 14:41기사원문
성왕현 작가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자본과 개발의 논리에 의해 사라져 가는 비참한 삶의 공간을 파란 방수포를 배경으로 드러난 앙상한 모습의 집을 통해 표현한다. 또한 삶의 공간에서 떠나간 사람들의 방황하는 기억을 그림 곳곳에서 나타나는 길 고양이라는 소재로 나타내고 있다. 88만원 세대의 메마른 감성을 화폭에 전하는 청춘작가 성왕현은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제4회 경향미술대전 장려상, 제3회 대한민국 평화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이현희 작가는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넘나드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자신이 생활하는 현실의 공간 속에 유토피아적인 상상의 세계를 대입시켜 이상적이면서 조화로운 이미지를 그려간다. 추계예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현희 작가는 2013년 '가장의 공간', 2014년 '기억의 징후' 등 4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강남뱅뱅점)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로 환자들이 지루한 대기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