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지원 베트남 한글학당 인기
2015.10.07 15:28
수정 : 2015.10.07 15:28기사원문
7일 롯데마트는 베트남에 설립한 '후에 세종학당'이 지난 2013년 3월 첫 학기 37명의 수료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개 학기 동안 37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3학기(9월16일~11월21일, 10주 코스)에는 136명이 등록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에 세종 학당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K-POP을 필두로 한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롯데마트는 언어·문화 비정부기구인 '사단법인 비비비(BBB) 코리아'와 함께 베트남의 인구 30만명 규모의 중소도시인 후에시에 한글 교육 기관 '후에 세종 학당'을 설립했다.
기존에는 대학생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재는 주부, 공무원, 사업가 등 구성원의 범위도 확대됐다.
향후 후에 세종 학당은 2017년까지 1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지역 사회의 '한류 전달자'로써 역할을 다 할 계획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베트남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롯데마트가 베트남 내 1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한국을 알리고 베트남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베트남 중소도시 후에시에 설립된 세종학당의 학생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