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4년제 재수 신입생 2만7200명.. 32.6% 차지

      2015.10.22 17:09   수정 : 2015.10.22 17:09기사원문
올해 대학 신입생 10명중 2명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대학에서는 10명중 3명으로 비중이 높았다.

2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올해 4년제 일반대학 189곳의 신입생 총 35만5772명중 재수생수는 7만901명으로 19.9%를 차지했다.

서울 소재 대학으로 제한하면 재수 신입생 숫자는 2만7200명으로 32.6%에 달한다. 이번 조사에서 재수생은 고3 재학생을 제외한 졸업생을 말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체 4년제 대학 입학자는 0.6%포인트, 서울소재 대학은 0.8%포인트가 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 소재 대학이 32.6%로 가장 높았고 경남 소재 대학이 10.3%로 가장 낮았다.

최근 8년간 4년제 대학 신입생중 재수생 비율은 2010학년도에 16.3%로 바닥을 찍은 후 2011학년도 19.5%, 2012학년도 21.3%, 2013학년도 20.4%, 2014학년도 19.3%, 2015학년도 19.9%로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은 2010학년도 28.4%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11학년도 33.1%, 2012학년도 33.6%, 2013학년도 33.8%, 2014학년도 31.8%, 2015학년도 32.6%로 대체로 30%를 웃돌았다.


재수생 숫자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5만4661명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2012학년도 15만1887명, 2013학년도 14만2561명, 2014학년도 12만7635명으로 감소 추세를 기록해 왔다. 하지만 2015학년도 수능에서 13만1539명으로 소폭 반등한 이후 2016학년도에는 재수생 수가 전년 대비 4551명 늘었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재수생 지원 추세로 볼 때 2016학년도 대입에서도 서울 소재 대학 및 수도권 대학 기준으로 재수생 비율이 30% 전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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