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선호하는 서울 역세권은 '지하철 3호선'
2015.11.09 18:33
수정 : 2015.11.09 18:33기사원문
서울지하철 역세권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높은 노선은 3호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9호선, 2호선이 2, 3위를 차지해 강남의 주요 주거지를 지나는 지하철 역세권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9일 닥터아파트가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지금 분양받고 싶은 서울지하철 역세권 아파트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3호선이 3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9호선이 29.3%, 2호선이 12.2%로 3위를 차지했다.
아파트 입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역시 지하철 등 교통이 83.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 학교(7.9%), 편의시설(4.4%), 공원 녹지 등 자연환경(2.8%)이 뒤를 이었다.
역세권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6%가 출퇴근 편리함을 꼽았고 투자가치가 높다는 응답도 30.2%를 차지했다.
한편 연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경우 대부분 역세권을 끼고 있다보니 '걸어서 5분 이내'의 역세권 분양 물량도 꽤 되는 편이다.
삼성물산이 은평구 녹번1-2구역을 재개발해 이달 분양하는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는 3호선 녹번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초역세권 아파트다. 녹번역을 통해 종로 등 도심은 15분, 강남도 30분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총 1305가구 중 전용면적 59~84㎡ 3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을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 역시 7호선 반포역이 걸어서 3분 이내인 초역세권이다.
또 3호선 잠원역과 고속터미널역(3, 7, 9호선)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총 606가구 중 전용 59~84㎡ 153가구를 이달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현대건설이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1구역을 재개발하는 '북아현 힐스테이트'는 2호선 아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총 1004가구중 전용 59~84㎡ 350가구를 오는 12월 일반분양한다.
롯데건설도 용산구 효창동 효창5구역을 재개발해 '롯데캐슬 효창5구역' 396가구 중 59~110㎡ 2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12월 분양예정으로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