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高 살리기' 정책 추진 무색 자사고 22곳중 15곳 경쟁률 올라

      2015.11.19 22:28   수정 : 2015.11.19 22:28기사원문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살리기 정책에도 불구하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자사고들이 대학입시에서 연이어 강세를 보이면서 비강남권 학교까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16학년도 서울지역 자사고 22교(하나고 제외)의 입학전형 지원률은 일반전형 1.94대 1, 사회통합전형 0.43대 1로 전년도에 비해 상승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일반전형 1.67대 1, 사회통합전형 0.39대 1이었다.

개별적으로 보면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높아진 자사고가 22곳중 15곳이나 된다.
자사고 지정취소 논란속에서도 자사고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은 셈이다. 대학들이 일반고를 우대하는 제도를 내놓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고, 영어 절대평가 시행을 앞두고 외국어고.과학고에 대한 인기가 떨어진 것도 영향을 받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번 모집 결과의 핵심 포인트는 비강남권 자사고도 인기가 높아졌다는 점"이라며 "몇몇 경쟁률이 줄어든 자사고는 분산효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반 전형만 놓고 보면 지난해 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원률이 면접 실시 기준(대부분 모집정원의 120%)에 미달하는 학교는 면접 없이 추첨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120%이상인 학교는 면접을 실시해 선발한다.
단 지원률이 150%를 초과하는 학교는 모집정원의 1.5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추첨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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