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글로벌 리서치기업 BCC 아·태 지사장

      2016.02.21 18:31   수정 : 2016.02.21 18:31기사원문

"현재 중국 증시급락과 중국 제조산업의 추락은 일시적이다. 한국은 철저한 현지화로 중국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중국, 인도 및 신흥국가의 마켓리서치 및 전문가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리서치기업 BCC의 김세훈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사진)은 21일 "현 중국 경제는 불안한 제조산업과 내수시장의 발전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불균형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대외적인 중국 경제의 힘은 줄어들고 있지만, 13억5000만 인구의 내수시장과 구매력은 중산층 증가와 함께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알리바바는 2014년 매출(2015년 3월 회계연도 마감)이 약 1230억달러였으나 지난 2011년은 310억달러에 불과했다"면서 "중국 소비층의 급격한 증가와 5억명에 다다르는 스마트폰 사용인구라는 훈풍을 타고 불과 4년 만에 현대차(2015년 매출 790억달러)와 기아차(2015년 매출 420억달러) 매출을 합산한 공룡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기업이 탄생한 것"이라며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성을 표현했다.

김세훈 BCC 아·태 지사장은 미국 남일리노이 주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다우존스앤드컴퍼니, 월스트리트저널 코리아 지사장, 아시아 최고실적 피너클어워드 2회 수상, 국군 정보사령부 해외정보수집과 외신통번역연구원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갖고 있다.
BCC는 중국 기업·산업의 벤치마킹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브릭스에 전문가 자문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금융사들의 전략 수립, 효과적 의사결정을 조력하고 있다. BCC는 지난 2008년, 중국계 미국인, 대만계 미국인, 중국인으로 구성된 3명의 창업멤버에 의해 출범됐다. 경영진은 모두 하버드대 경영대학원과 스탠퍼드대 동문이다. 중국 베이징, 서울 등 세계 9개 도시에 로컬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약 20만명의 자문위원이 BCC의 플랫폼을 통해 활동하고 있으며, BCC는 고객사가 필요한 시기·시점에 콘퍼런스콜, 면대면 인터뷰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전문가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Structural Research 데이터 리서치(TMT, 부동산, 교육, 여행, 소매부문)뿐만 아니라 Custom Research 실사보고서(경영진 백그라운드 조회, 산업조회, 매출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서울사무소를 오픈한 이후 중국·인도 등 신흥국 시장정보를 국내 대기업사에 공급해왔다.

김 지사장은 "한국은 대중국 무역의존도가 GDP의 10% 이상이기에 중국 내수시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지화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기업들이 중국 진출의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철저한 현지조사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숫자 위주나 상투적 정보 대신 오랜 기간 해당 산업에 종사해온 중국·인도 전문가들과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신흥시장의 미래먹거리를 보고서에 녹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why@fnnews.com 원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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