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필리버스터 마치고 순천서 지역유세 강행군
2016.02.24 13:05
수정 : 2016.02.24 13:50기사원문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5시간 32분간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벌인 뒤 바로 자신이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지역 전남 순천으로 내려와 지역유세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김광진 의원실 페이스북에는 김 의원이 연향동 하이마트 부근에서 출근하는 순천 시민들을 맞아 인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의원실 관계자는 “국민에 대한 국정원의 도청·감청을 막기 위해 어제 5시간 32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한 김광진 의원, 아침엔 변함없이 순천에서 출근인사를 했다”며 “많이 무리가 되는 일정이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난다고 한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오늘도 (출근길 인사를) 하신지 미처 몰랐다”면서 “휴식 없이 거리 투어 등 유세를 계속 돌면서 지역 주민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에 대한 걱정을 주시지만 저 멀쩡하다. 바로 순천 내려와서 아침 출근인사부터 농협간담회까지 돌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의정활동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10시간 넘게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같은 당 은수미 의원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은수미 의원께서 정신력으로 버티고 계신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지지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함께 성원하고 응원해달라”고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