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로 버려진 딸 30년만에 찾았다
파이낸셜뉴스
2016.03.04 18:08
수정 : 2016.03.04 18:08기사원문
경찰 프로파일링 시스템으로 전국 뒤져
30년 전 가정불화로 기차에 버려진 30대 여성이 경찰 도움으로 가족과 상봉했다.
4일 파이낸셜 뉴스와 공동으로 '잃어버린 가족 찾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경찰청에 따르면 심모씨(62)는 가정불화 등의 이유로 남편이 전남 목포역에서 딸을 유기하면서 딸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 당시 딸은 6살이었다. 심씨는 딸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으나 딸의 소식을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올해 초 "딸을 찾고 싶다"며 경찰의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심씨와 면담을 통해 딸이 유기된 사연 등을 조사했고 이를 근거로 경찰의 프로파일링시스템을 활용, 전국의 보호시설 자료를 검색·조회해 딸과 유사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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