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프로2·G3A 마시멜로 미지원".. 소비자 반응은?
2016.03.10 10:34
수정 : 2016.03.10 12:07기사원문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G프로2와 G3A에 대해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 (OS) 마시멜로로 업데이트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일부 소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0일 휴대폰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따르면 LG전자 관계자는 G프로2와 G3A의 마시멜로 업데이트 계획을 묻는 한 소비자 질문에 “F410S(G3A)와 F350(G프로2) 모델의 경우 M-OS(마시멜로 OS)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됐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최적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다 안정화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G프로2 및 G3A 제품은 M-OS 업그레이드에 따른 안정화에 어려움이 있어 M-OS 지원이 되지 않는 모델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G프로2는 2014년 2월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이며 G3A는 그해 8월 SK텔레콤 전용폰으로 나온 제품으로 G3의 파생모델이다. 물론 두 제품 모두 후속작이 안 나오면서 사실상 단종됐지만, 출시된 지 2년째를 맞는 제품이 벌써 새 OS를 지원받지 못한다는 것은 사용자들 입장에서 아쉬울 법도 하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G프로2 사용자로서 너무 실망이 커요. 이제 LG 폰은 안 사야겠네요”, “G프로2 플래그십(전략) 모델을 버리네”, “이런 식이면 V10도 마시멜로 다음은 버려지는거 아닌지 걱정이네요” 등의 댓글을 달며 LG전자의 결정을 비판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일반인한테 마시멜로가 중요한가요? 일반인은 그런 거 관심 없습니다”, “G프로2 싸게 사서 성능에 만족하면서 킷캣(OS) 잘 쓰고 있다”, “롤리팝 초창기처럼 불안정하게 만들고 한참 만에 수정하는 것보다는 안 하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OS 업데이트가 필수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