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정류소 명칭에 주변 도서관명 표기

      2016.03.24 09:38   수정 : 2016.03.24 09:38기사원문
【 인천=한갑수 기자】 앞으로 인천지역 버스정류소 명칭으로 주변 도서관명이 사용돼 도서관 찾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지역 내 공공도서관 인근의 버스정류소 명칭을 도서관명으로 변경하거나 병기하는 작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공공도서관이 시민 생활 속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책 읽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버스정류소 명칭에 도서관명을 부여하는 작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난 달 지역 내 54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인근 버스정류소와 현재 명칭, 경유노선 등을 조사했다.

시는 버스정류소 명칭 변경 검토 후 '인천시 버스정류소 설치 및 관리 지침'상 버스정류소 명칭 부여 우선순위 규정에 따라 버스정류소 명칭의 도서관명 변경(병기)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7월 버스정류소 명칭 변경(병기)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표지판, 쉼터, 차내 외 노선도, 버스안내 방송 등을 변경할 계획이다.

버스정류소의 공공도서관 명칭 사용은 8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행과 함께 시작된다.


한편 인천에는 공공도서관 54개와 작은도서관 235개 등 도서관이 모두 289개가 있다. 시는 인천도시철도2호선과 수인선 연장구간 개통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운영키로 하고 현재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도 긍정적인 입장인 만큼 도서관명이 반영된 버스정류소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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