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창조농업선도고교 3개교 선정.."미래 영농인재 육성 본격 시동"
파이낸셜뉴스
2016.04.18 11:59
수정 : 2016.04.18 11:59기사원문
농림축산식품부는 첨단과학 영농기술을 바탕으로 창조농업을 선도할 청년 창업농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창조농업선도고교지원사업을 운영할 홍천농업고등학교, 보은자영고등학교, 호남원예고등학교 등 농업계 고등학교 3개교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인력양성 목표, 학과개편 및 교육과정 운영계획, 학생선발 방법, 실습시설 및 기자재 활용 계획, 교육청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교원의 참여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창조농업선도고교지원사업은 원예와 축산 2개 분야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반영하고 전문교과를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운영해, 졸업 후 영농창업이 가능한 후계영농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과정을 전체 이수단위(204단위)의 70%를 전문교과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른바 실습학년제란로 주 단위로 3일은 현장(농가) 인턴쉽 + 2일은 교내 교육으로 운영하는 도제식 교육과정이다. 또 전문교과 중 실험·실습 비중을 70% 이상 수준으로 편성하는 등 실습 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 체험프로그램, 방학기간을 활용한 해외기관 연수, 영농창업 전문교육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전공분야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본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정착 지원을 위해 교육과정 구성·운영, 학과개편, 산학협력 체계 구축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해 지속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당장 올해에는 3개교에 개교지원금으로 20억원씩 총 60억원이 지원되며, 기숙사 및 실습시설 개보수, 실험·실습기자재 확충 등 체계적인 실습교육 운영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에 활용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산업분야에 적성과 흥미를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전문기술·경영교육을 실시하게 됨에 따라 젊고 유능한 청년 창업농을 적극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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