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음료 암유발, 등급 하향 조정…“암 유발 근거도 불충분”

      2016.06.17 00:43   수정 : 2016.06.17 00:43기사원문

뜨거운 음료 암유발에 대한 연구결과가 밝혀졌다.지난 15일 국제암연구소는 ‘인간에 대한 발암성을 분류할 수 없는 3군 물질’로 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 1991년, 커피를 암(방광암)유발 가능성이 있는 2B군 물질로 분류한 이후 25년만의 일로 국제 암연구소 측은 “천여 편의 관련 공개 문헌을 검토한 결과, 커피 섭취가 암을 유발한다는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오진경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과장은 “그 동안 커피 섭취가 췌장암, 여성 유방암, 전립선암에 대해 발암효과가 없고 간암과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는 오히려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많은 역학 연구 결과가 있었다.”며 “이외에도 다른 20여 종의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도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암연구소는 뜨거운 음료를 인간에게 암을 유발할 개연성이 높은 2A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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