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코미코, 바이두와 협력 중국 웹툰 시장서 발 넓힌다
2016.07.05 18:01
수정 : 2016.07.05 18:01기사원문
NHN엔터의 웹툰 서비스 코미코(comico)가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에 가속화한다.
NHN엔터는 자회사 NHN 코미코가 지난달 29일 바이두와 중국 베이징에서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바이두가 운영하는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 '바이두 티에바'에 코미코 중국판 웹툰 52편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코미코는 이미 자체적으로 중국 웹툰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그러나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와 손을 잡으면서 전면적으로 중국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티에바는 일간 이용자수가 1억명 이상을 자랑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다. 이용자는 티에바에 통해 코미코의 연재 작품을 감상하고 다른 이용자와 함께 토론을 나눌 수 있다.
티에바는 올해 4월 28일 서비스를 시작한 코미코 중국판에 게재된 '낮은곳으로'.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 '설레는 기분', '용감한 시민' 등 한국 작품 7편과 '리라이프(ReLIFE)', '모모쿠리' 등 일본 대표 작품을 포함한 작품 총 52편을 지난달 28일부터 공개했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바이두는 티에바 이용자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코미코는 티에바를 통해 작품을 노출해 코미코 작품의 인지도를 높여 신규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NHN엔터 관계자는 "글로벌 누적 2000 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코미코는 글로벌 시장 서비스 전개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코미코에서 탄생한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