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꼽은 뜨는 외국어 1위 '중국어'…'일본어'는 인기 시들

      2016.08.26 10:33   수정 : 2016.08.26 10:33기사원문

대학생들이 꼽은 뜨는 외국어 1위로 ‘중국어’가, 지는 외국어 1위에는 ‘일본어’가 선택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1257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공부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응답 대학생의 75.1%는 ‘따로 염두에 두고 공부하는 외국어가 있다’고 대답했다.

대학생들에게 앞으로 중요성과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판단되는 외국어가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98.2%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꼽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것 같은 ‘뜨는 외국어’에는 ‘중국어’가 꼽혔다.
중국어는 전체 응답자의 65.3%의 지지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를 얻었다. 2위를 차지한 ‘영어(20.1%)’ 보다도 3배 이상 높은 비중을 보였다. 뜨는 외국어 3위는 ‘스페인어(4.7%)’가 차지했다. 이어 ‘아랍어(2.2%)’, ‘독일어(1.6%)’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점점 중요성이 낮아지고 영향력이 약해질 ‘지는 외국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64.1%만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꼽은 ‘지는 외국어’ 1위는 ‘일본어(53.4%)’가 차지했다. 영어는 ‘지는 외국어’에 있어서도 10.7%의 응답을 얻으며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지는 외국어'로는 ’라틴어(5.8%)‘, ’프랑스어(5.6%)‘, ’힌디어(4.6%)‘ 등이 꼽혔다.

대학생들이 주로 공부하는 외국어는 ‘영어’였다. 공부 중인 외국어를 꼽게 한 결과(복수응답) 응답자의 89.2%가 ‘영어를 공부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어(34.5%)’, ‘일본어(25.4%)’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프랑스어(8.5%)’, ‘독일어(5.7%)’, ‘스페인어(5.6%)’ 등도 비교적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외국어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취업’이 지배적이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성별과 학년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응답군에서 ‘취업에 유리할 것 같아서(37.1%)’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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