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靑비서실 요직 거친 정통 관료 출신.. 예산 전문가로 꼽혀

      2016.09.12 17:07   수정 : 2016.09.12 17:07기사원문

이용걸 총장은 대학 총장으로서는 이색적으로 정통 관료 출신이다.

1979년 행시 23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대통령비서실, 기재부 예산실장, 기재부 차관, 국방부 차관, 방위사업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기재부에서 수십년간 나라살림을 책임지는 등 대표적인 예산 전문가로 손꼽힌다.
지난 3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제3대 이사장에도 선임됐다.

이 총장은 "공직에 있을 때는 주로 경제를 어떻게 보고, 세금을 어떻게 잘 쓰느냐가 목표였는데 대학은 그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이라며 "수평적인 조직이고 지금까지 맡았던 곳 중에서 가장 쉽지 않은 조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재를 배출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책임의 무게가 더 크다고.

2017학년도 수시모집을 시작한 이 총장은 "누구든 멈추지 않고 도전하면 정상에 올라갈 수 있지만 포기하기 때문에 못가는 것"이라며 "꾸준한 도전정신을 가진 학생들이 세명대에 많이 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병덕 기자

이용걸 총장 ■약력 △58세 △부산 △서울대 경제학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미국 밴더빌트대 경제학(석사) △대통령비서실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기획단장 △기획예산처 재정운용기획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국방부 차관 △방위사업청장 △세명대학교 총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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