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30초이상 올바른 손씻기' 온·오프라인 캠페인 진행
2016.10.11 12:00
수정 : 2016.10.11 12:00기사원문
질병관리본부는 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을 맞아 '감염병 예방은 내손으로, 30초이상 올바른 손씻기'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손씻기의 날은 2009년 유엔(UN)총회에서 각종 감염으로 인한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망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한 날이다. 보건 당국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첫걸음으로 생활 속 개인위생 실천의 중요함을 강조하고 '감염병 예방은 내손으로'라는 슬로건을 통해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12일 오전 10시에는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진행되는 '올바른 손씻기 연구소' 캠페인이 진행된다. 손에 있는 세균량을 측정해 올바른 손씻기 실천의 중요성을 확인 및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13일부터 한 달간 네이버 해피빈 '올바른 손씻기 서약'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손씻기 실천의지를 다짐할 계획이다.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는 수인성감염병,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감염병을 약 50~70%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수칙이다.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물로만 씻는 것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다.
하지만 '2015년 손씻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대부분은 손씻기 실천이 질병예방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실천은 41.1%에 불과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만으로 나뿐만이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공동체의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우리 모두를 위한 에티켓으로 생활 속 건강수칙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