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배우 '류준열 가로숲길' 조성

      2016.10.24 11:47   수정 : 2016.10.24 11:47기사원문
경기도 수원시는 영통구청 앞 효원로 200m 구간에 배우 류준열 씨의 이름을 딴 '류준열 스타숲 가로숲길'을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류준열 가로숲길'은 수원시와 ㈜트리플래닛이 체결한 '시민참여형 숲 조성 캠페인' 업무협약의 첫 결과물로, 배우 류준열씨의 팬클럽이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조성한 600만원이 사용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등은 ▲시민참여형 숲 조성 캠페인 공동기획·추진 ▲조성된 숲 지속해서 관리 ▲시민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숲 조성 참여 유도와 홍보 활동 등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르면 수원시는 시민 참여형 숲 조성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트리플래닛은 부지에 숲을 꾸미게 되며 조성 기금은 시민 크라우드 펀딩으로 마련하게 된다.

트리플래닛은 스타숲, 추모숲, 기념숲 등 다양한 주제의 숲을 조성하고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기업으로, '오드리 헵번-세월호 기억의 숲', '연평해전 영웅의 숲',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등 116개 숲을 만들어 나무 55만 그루를 심었다.

'시민참여형 숲 조성 캠페인'의 첫걸음이 된 '류준열 가로숲길'은 류준열의 팬클럽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조성한 600여만원으로 만들어진다.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는 의미의 크라우드 펀딩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자금을 모으는 투자 방식이다.


수원 출신 배우인 류준열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영된 '응답하라 1988'에 ‘김정환’ 역으로 출연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류준열 팬클럽은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이 꿈'이라는 류준열 뜻을 따라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지난 3월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수원 지역 무료 급식 단체 12곳에 쌀 3.5t을 전달하는 등 올해 기부한 쌀이 6t에 달한다.


또 캄보디아에 '류준열 우물 1호'를 기부하고, 아프리카 탄자니아 아이들에게 옥수수가루와 밀가루 1t을 전달하는 등 해외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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