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朴대통령 대국민 담화, 진정성 담은 호소였다"

새누리당은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내려놓고, 진상규명을 위한 강한 의지와 진정성을 담은 호소였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께서 모든 것을 수용해 결단을 내려주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염 수석대변인은 "새누리당도 통렬한 반성과 함께 국민께 깊이 사죄 드려야 한다"면서 "앞으로 비장한 각오와 자세로 난국수습과 정국안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염 수석대변인은 야권을 향해서도 협조를 부탁했다. 그는 "현 난국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야당이 초당적인 협조로 임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파를 초월한 신중한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진상규명은 검찰수사에 맡기고 시급한 국정현안을 챙기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