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성불임 체크하는 스마트폰 앱 출시

      2016.11.23 09:34   수정 : 2016.11.23 09:34기사원문

정액 한 방울로 정자의 농도 및 운동량을 간단히 자가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일본에서 발매됐다.

22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은 '리크루트 라이프스타일'이 남성 정자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심 키트(Seem Kit)'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가격은 5000엔, 우리 돈으로 약 5만3000원 정도다.

'심 키트'는 스마트폰 전용 현미경렌즈, 정액채취용 컵, 채취봉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정액을 채취용 컵에 채취한 후 채취봉을 이용해 현미경 렌즈 위에 한 방울 떨어뜨린다.

그 다음 현미경 렌즈를 스마트폰에 세팅해 촬영한다. 그러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해당 정자의 농도와 운동률을 분석해 표시해준다.



리쿠르트 라이프스타일은 "불임 커플 중 절반 가량은 남성 측에 원인이 있지만, 남성들의 불임 치료를 위한 의식은 여성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임 부부 중 원인이 남성에게만 있는 경우가 24% , 여성에게만 있는 경우는 24%, 양쪽 모두에 있는 경우는 41%로 나타났다.


개발사는 이 기구로 간단하게 정자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지만, 측정 결과가 의학적인 진단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며, 확정적인 진단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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