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전시컨벤션업체들과 中 시장 공동 개척
2016.12.11 11:14
수정 : 2016.12.11 11:14기사원문
부산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가 부산지역 전시컨벤션업체들과 함께 중국 마이스(MICE) 시장 공동 개척에 나선다.
벡스코는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중국의 칭다오, 베이징, 정저우 등을 방문해 현지 전시컨벤션업체들과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문가’로 알려진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는 지난 4월 취임 이후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 마이스 시장 진출을 강조해왔다.
특히 지난 7월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중국 방문은 벡스코와 부산지역 전시컨벤션업체들이 함께 마케팅을 벌여 중국 마이스 시장을 공동 개척하고 동반성장을 더욱 공고히 한다.
마케팅은 중국 내 전문 전시컨벤션업체, 관련 협회·단체, 전시컨벤션센터와 긴밀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첫 번째 방문지인 칭다오에서는 칭다오 상무국 및 중국국제무역촉진위회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칭다오 소재 전문 전시컨벤션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벡스코와 부산의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고 벡스코 및 지역 업체가 개최하는 전시회에서 1대1 상담회를 열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베이징에서는 중국무인기협회를 방문해 내년 개최 예정인 '드론쇼코리아'에 대한 마케팅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마지막 방문지인 정저우에서는 허난성 상무청, 우리나라 자유무역지구에 해당하는 정저우항공항구와 이벤트 업체인 미성그룹 등을 방문해 한국상품전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또 정저우 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중국 시장 마케팅 활동에 참가하는 부산지역 전시컨벤션업체는 ㈜드림코리아, ㈜리컨벤션, ㈜메세코리아, ㈜비더블유씨, ㈜선인커뮤니티, ㈜JHC글로벌 등 6개 업체로,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을 받았다.
함 대표는 “이번 중국 3개 도시 방문은 벡스코와 부산지역 전시컨벤션업체가 글로벌화를 함께 추진하고 동반성장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벡스코는 지역 마이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