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저씨세요?'.. 모로코 국왕 소탈한 모습으로 '인기'

      2017.01.09 13:34   수정 : 2017.01.09 13:34기사원문

모로코 국왕의 소탈한 모습인 인기를 얻고 있다.

무함마드 6세 모로코 국왕은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계정에 가족과 함께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날 아내, 딸 랄라 살마 공주와 함께 마라케시의 상점가를 방문한 무함마드 6세 왕은 '동네 아저씨'같은 소탈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왕은 주황색 가죽 재킷에 검정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 그런데 이 티셔츠가 모로코 '빅 택시'라는 회사의 단체 티셔츠였다.
함께 서 있는 왕비와 공주 역시 마치 화장기없는 얼굴에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왕족하면 흔히 떠오르는 화려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에 현지 네티즌들은 존경을 표현했다.



사실 무함마드 6세 왕은 캐주얼 복장을 즐겨입는 소탈한 모습과 남다른 패션 센스로 유명한 인물이다. 민소매나 화려한 무늬의 상의도 대담하게 선택한다.


평범한 복장에 알아보기 힘들 법도 한데, 길거리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국민들과 마주치면 허허 웃는 표정으로 '인증샷'을 찍어준다.

우리 나이로 올해 55세인 무함마드 6세는 지난 1999년부터 모로코를 다스리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세계 왕족 중 재산 순위 7위에 올라있으며, 자산은 21억 달러(약 2조5000억원)로 추정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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