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中시장 공략 신차 3대 투입
2017.03.01 17:05
수정 : 2017.03.01 17:05기사원문
기아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신차 3대를 투입한다.
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국산 하이브리드카 판매량 1위 제품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를 중국에 본격 투입한다. 시작 가격은 14만9800위안(약 2471만원)으로 국내와 비슷한 수준이다.
나머지 2개 모델은 크로스오버인 'KX7'과 전기차인 '화치 E300'이다. 두 모델 모두 중국 현지 합작사 동펑위에다기아가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KX7 크로스오버는 이달 중 중국에 선보인다. 기아차는 KX7을 올해 4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연간 40%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을 겨냥한 신차로 평가받고 있다.
신차 외에도 기아차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K2 해치백, 업그레이드 된 K4 세단, 포르테 세단, K5 하이브리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잇따라 새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점유율 하락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의 1월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9% 감소한 3만80대에 불과했다. 기아차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8% 늘어난 7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