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 자료제출율 83%... 이완구, 황교안 보다 높아"

      2017.05.23 21:11   수정 : 2017.05.23 21:11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자유한국당이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시사한 데 대해 "견강부회(牽强附會)"라며 "여야가 합의한대로 차질 없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자료제출 미비 등을 꼬투리삼아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한국당이 지적하는 '자료 제출 미비'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이완구 당시 총리내정자는 1425건 중 768건만 제출해 단 53%의 제출율을 기록했고, 황교안 당시 총리 내정자는 834건 중 656건만 제출해 78%의 제출율을 기록했다"며 "이에 반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1042건 중 857건을 제출해 이미 83%의 제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어느 역대 총리 후보자보다 자료 제출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은 견강부회"라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과거에 달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없이 국정을 바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총리 인준은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시급하다"면서 "청문회는 반드시 여야가 합의한 일정대로 개최해야 한다.
그리고 청문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당도 도덕성과 능력을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다.
야당도 여야가 합의한 일정에 협조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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